수락산성당 게시판
9월 - 사과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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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노래
그대는 가을 햇살 속에 사과가 익어간다고 말하지 아니야 나 사과 속에 강들이 담겨 있는 거야
가을을 먹으며 한입 베어 문 나의 향기 속에 그대 나의 웃음소리 들리는가
나무에서 울던 새소리를 듣는가 땀 흘리며 내게 정성을 쏟던 농부의 작은 꿈이 만져지지 않는가
그대 아는가 내 속에 우주가 담겨 있다는 것을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전 이번 추석도 집에서 공부도 좀 하다가 또 놀다가 하면서 보냈습니다. 친척들 많이들 찾아뵜는지... 이젠 미사때조차 제가 보이지 않아 서로 얼굴 잊어버리겠습니다. 잘 지내시고 다음에 수능 끝나면 미사갈께요. 그때까진 아마 계속 학생미사를 가게 될 듯 싶네요.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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