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깜짝 마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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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1999-01-09 ㅣ No.309

 오늘

청년 성가대 "변상조"군이 운영하는

깜짝마녀라는 인터넷 게임방을 다녀왔습니다.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함께 기도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왔습니다.

 

 세상이 변하니까," 방"자들어가는 사업이 많이 생겨납니다.

노래방,소주방,비디오방, 머리방,게임방,다방...

앞으로는 또 어떤 방들이 생겨날지 궁금합니다.

 

 

 제가 느낀점을 한가지 말씀 드린다면

"친구"입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친구들이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기꺼이 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구란 무엇일까!

"오래 두고 정답게 사귀어 온 벗"

사전에 나온 말인데, 너무나 미약한 설명인 듯 싶습니다.

 

 제기동 가족 여러분!

친구란 도데체 어떤 말입니까! 우리 한번 친구란 말이 가지는

의미와 뜻을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보면 보고 싶고

만나도 또 만나고 싶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기쁘고 행복한

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그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고

그의 웃음이

나의 웃음이 되는 사람

 

 지치고 힘들 때, 찾아가고 싶고

세상 그누구도 나를 받아주지 않을 때

그런 나를 포근이 감싸주는 사람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분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분

그분또한 우리의 친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로 벗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셨던 그분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니다.

 

 이곳 본당 게시판에서

그런 친구들의 이야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본당 게시판에서

그런 친구들의 만남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본당 게시판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감싸주고

서로를 생각해주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그런 고운 글

힘을 주는 글

용기를 주는 글

 

그래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깜짝 마녀"의 개업을 축하하며...

신부님이 이야기 했듯이

건강 조심하고

한걸음씩

친절을 가장 큰 자산으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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