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글이 너무반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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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kys0805] 쪽지 캡슐

2001-01-18 ㅣ No.2449

아저씨 안녕하세요.

게시판의 글 잘 읽었습니다.

떠오르는 동해의 해는 여전히 잘 있다고하는데

어찌 어찌 살면서 시간은 너무도 잘 흘러 마음의 여유 한 번 느낄 사이 없이

저도 벌써 40의 중반.

믿어지지않는 사실입니다.

 

엊그제 가시미로씨가 김경연씨의 얼굴과 전화 목소리가 잘 연결이 안 된다고 사진을 부탁해서 미국서 찍어온 단체 사진(2000.8)을 보내드렸답니다.

 

새해 1월도 중반을 넘어섰고 유난히 이 번 겨울은 눈이 많이 와서 마음이 풍요로왔던 반면

경제난 걱정에 차가 움직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뒤로하고 야고보한테 가끔 핀잔을 들어도 오고 가는 길이 힘들어도 눈이 좋음은 아직 철이 덜들은 것인지......

 

동해의 맑고 푸른 공기 많이 마시고 건강한 얼굴로 뵙기를 바랍니다.

 

6년간의 정들었던 사무실 안에서 하나하나를 정리하면서 문득 아저씨 생각이 났는데 계시판에 와 계시더군요.

 

항상 기도 중에 같이 계시는 우리 주님께 건강과 평화 같이 빌어봅니다.

안녕.

2001118일 늦은 저녁에 막달레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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