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이아침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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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어야만 한다 / 원성스님
나를 보고 기뻐하고
나를 느끼고 맑아지려 하고
나를 안고 위안을 삼고
나를 그리며 희망을 가지고
나를 품어 꿈꾸어 살고
나를 알고 열심히 정진하고
나를 생각하며 행복해지고
나를 간직하고 착한 일 하려는 사람을 위하여
나는 웃어야 한다.
병이 들어 아파도
며칠 밤을 새워 힘들고 피곤해도
슬퍼도, 외로워도, 괴로워도
참아야 한다. 버려야 한다.
나를 모르고
나를 잊은 이들을 의해서라도
나는 웃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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