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5261]고마워요.

인쇄

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0-11-14 ㅣ No.5262

남상호 형제님!

 

왠지 형제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좋죠?

 

금방 예비 신자 교리를 마치고 왔습니다. 밤시간에 교리를 받는다는 것이 예비 신자들에게는 참으로 피곤한 일일텐데... 오늘 간만에 제가 예비 신자들을 맘껏 웃겼습니다. 형제님 덕분이지요. "상지종이라는게 뭐지요"라는 명언이 조금은 지친 예비 신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웃음을 줄 수 있었습니다.

 

문득 작은 웃음, 뜻하지 않은 일 때문에 생긴 웃음이 주는 삶의 활력을 떠올려봅니다. 아주 소중한 것인데 너무나도 빡빡하게 살다보니까 이런 값진 웃음을 잃어버렸나 봅니다. 그 웃음을 형제님께서 다시 찾아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진담입니다.

 

남상호 형제님!

 

결코 의도하지는 않으셨겠지만, 본의 아니게 형제님은 이제 우리 본당 게시판의 스타로 부상하실 겁니다. 분명히. 이제 감히 형제님의 벗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괜찮죠. 참, 저는 주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싼 것을 즐겨합니다.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주님 안에 사랑담아 남상호 형제님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