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택이와 석이의 소개팅 이야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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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player] 쪽지 캡슐

1999-06-24 ㅣ No.630

선태기는 표정 연기가 일품입니다. 그 어떤 썰렁한 분위기에서도 단 한가지 표정으로 재미있게 만들곤 합니다. 선택: "우리!이제 사라다 안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재미있는 게임이나 하지요." 선영: "뭔데요?" 선택: "좋은 질문이십니다요. 지금 우리는 요리 프로의 M.C입니다. 마지막에 시식을 한 후 황홀한 표정을 짓는겁니다." 정수: "아이~~~. 전 그런거 자신없어요." 선택:"어~~. 한번만 해주세요. 확실히 재미있으니까. 제가 먼저 할께요" (음식을 먹은후 선택이 특유의 깜짝 놀랐다는 표정) "와~~왕~~입니다~~~~요." 석:(웃겨서 기절했다.) 선영:(쪽팔림을 무릅스고) "토마토가 끝내줘요" (한순간에 분위기가 차갑게 식으려했으나 그녀의 용기가 가상해 모두들 살포시 웃어줬다.) 정수: "전 그런거 못해요.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선영:(그러면 자신이 손해라는 듯이) "야~~ 나도 했는데. 너도 해야지." 선택: "그러시면 곤란 하시죠. 제가 먹여드릴까요?" (일순간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선택이가 먹여준다고 하다니....... 아무래도 무언중에 선택이의 심정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영: "아니요. 그냥 제가 먹을께요." "아~~ 맛있다" (선택이는 안타깝다는 표정이 얼굴에 나타났다.) 석: "이젠 제 차례인가요?" 선택: "보여줘. 자기야. 억~~~" (우리는 미팅전에 약속을 하나 했었습니다. 저는 선택이의 몸을 더듬지 않는다라는 것하고 선택이는 저에게 평소에 하는 "자기야"를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석:(음식을 먹은 후 특유의 앙증맞고 귀여운 표정) "아~이~~~~. 너무너무 맞있네~~~. 어떻게 하지? 너무맞있어~~" (분위기가 의도와는 달리 상당히 썰렁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하는수없이 선택이의 얼굴 표정을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택:(특유의 껄끄럽다는 표정으로) "자기야. 난 자기의 표정을 사랑해~~~~~~~" (그 후 선택이는 정수와 이야기가 늘어갔습니다. 포항의 특산물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 통하는 점을 찾으려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선택이는 점점 분위기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는지. 마지막 시든 카드로 정말 재밌는 얘기 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다음 이시간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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