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이지만 남편과의 시간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네요.^^.
3식을 해결해야 하고,등등,,,^^
어제까지 휴무인지라 방콕만
하고 있는 바오로씨를 간신히
꼬여서(^^) 밖으로 유인을
했어요.^^ 핑게가 길이 막혀서,,
양평쪽으로 나갈까 하다가
기수를 소래포구로 돌렸지요.
포구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아서 간신히 들어 갔어요.
인산인해,,그 곳으로 다 몰린 듯,,
꽃게가 한철인지 완전 꽃게 판이네요.
싱싱한 횟감을 보고 그냥 올 수
없기에 늦은 점심으로 우럭을
시켜서 먹는데 곁들여야 할
거시기,, 입 맛만 다시고 있는
바오로씨는 운전을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기에 저만 혼자서
맥주 한병을 놓고 먹는데 쳐다보는
눈빛이 불쌍해서 한잔을 주며
약처럼 먹으라고,,^^
저는 장농 면허 15년의 경력이랍니다.^^
대신 대하를 좀 사 갖이고 와서
집에서 후라이팬에 왕소금을 넣어
구워 먹으며 아들과 한잔을 하네요..
연기가 자욱한 부엌에서 부자지간
술잔을 기울이며 먹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아 보이는 엄마의
마음을 아실려나요.
어제,, 저의 집의 단상이었습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네요.
맑은 가을하늘을 올려다 보시면서
오늘도 좋은 시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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