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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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yahw77] 쪽지 캡슐

2004-10-21 ㅣ No.10337

무 제 무제 (이상은)

 

서로만나기도 어렵거니와 이별또한 쉽지않고

 

동풍도 힘이 없으니 모든 꽃들도 시들어 버렸네....

 

봄누에는 죽을때에 이러러서야 실를 다하고..

 

 초는 제가되어서야 눈물이 마른다오..

 

새벽에 거울를 대하고는 머리칼이 희어짐을 염려하고

 

밤에 시를 읊고서 달빛이 차가움을 느끼네..

 

님계신 봉례산이 여기서 그리멀지않으니

 

파랑새야 나를 위해 살며시찿아가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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