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오늘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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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말
감추려고 감추려고 애를 쓰는데도
어느새 살짝 삐져나오는 이 붉은 그리움은 제 탓이 아니예요
푸름으로 눈부신 가을 하늘 아래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서 터질 것 같은 가슴
이젠 부끄러워도 할 수 없네요
아직은 시고 떫은 채로 그대를 향해 터질수 밖에 없는
이 한 번의 사랑을 부디 아름답다고 말해주어요
이해인 수녀님의 ’석류의 말’
안녕하세요 막달레나입니다. 오늘은 석류의 말이라는 시를 올려봤어요 석류의 말은 시 그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운거 같아요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오늘 하루도 서로 사랑하고 아껴줄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