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가톨릭신문 기사] 새남터도보성지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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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4월15일자 본당 관련기사입니다. ---------------------------------------------- 서울 명일동 도보성지순례 성황
서울 명일동본당(주임=김윤태 신부)이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고난과 순교, 영광의 길 님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4월 8일 하루 동안 마련한 ’순교체험 도보성지순례’는 순교의 고통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함으로써 믿음의 의미를 새롭게 한 장이었다. 4월 8일 오전 9시30분 성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서울 용산 새남터성지에 이르는 25.3㎞ 장정에 함께 한 이들은 모두 500여명. 이들은 한강 둔치를 따라 새남터성지를 향해 걸으며 순교자들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순교정신을 새롭게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명일동본당은 이 행사가 있기까지 구역 반모임 등을 통해 미리 신유박해의 의미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수시로 교육을 하는 등 적잖은 공을 들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십자가를 앞세워 걸으면서 신앙 쇄신과 보속을 위한 37가지의 다양한 지향의 기도를 바쳤다. 특히 7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도보순례에는 이 본당 신자 뿐 아니라 인근의 암사동과 길동본당 등에서도 적잖은 신자들은 함께 해 뜻을 더했다. 김윤태 신부는 "가까운 성지도 찾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를 삼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순교정신이 신자들의 삶 속에서 내면화하면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지는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