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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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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께서는 1922년 6월3일 대구 가톨릭 집안의 5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세례명은 '스테파노' 초등학교 5년 과정인 군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형 동환과 함께 성직자의 길로 들어섰다. 33년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 예비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 소신학교인 동성상업학교, 일본 도쿄의 상지대학 문학부 철학과에서 수학했다. 51년 9월15일 대구 계산동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천주교 신부가 됐다. 1년 뒤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당시 최연소 추기경이었다. 김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취임 일성은 "교회의 높은 담을 헐고 사회 속에 교회를 심어야 한다"였다. '봉사하는 교회', '역사적 현실에 동참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핍박받고 가난한 이웃에게 애정을 쏟았다. 독재와 불평등이 극에 달할 때마다 직언을 했고, 역사의 흐름은 제 줄기를 찾았다. 서울대교구장으로 30년 동안 재임하면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2차례 역임했다. 주교회의 산하 분과 위원장과 전국 단체들의 총재를 맡았고, 75년에는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신문기사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