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들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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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3 ㅣ No.2827

가끔씩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요즘 신자분들의 마음이 들뜬것 같아여~

그래서 걱정이에요

 

네 저도 사실 걱정입니다

여러분의 우울증을 고쳐드리고자 재미있게 말을 하려고

무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저는 그리 재미잇는 사람이 아닙니다 )

그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치료를 위한 목적이지

그냥 편하게 같이 놀자는 의미는 아닌 것인데

교우분들이 오버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있으면 아시겟지만

심리치료란 처음에는 부드럽게 나가다가 나중에는

시퍼런 칼같은 말들을 보냅니다

직면을 시키는 것이지요

그때가서 상처를 입엇네

나를 미워하네 하면서 김밥옆구리 터지는 소릴랑 하지 마시고

저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의 취미생활은 노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에 대하여 같이 공부하고 토론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냥 놀려고만 하는 분들은 나중에 저한테 무안을 당할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에 하는 모든 강의와 강론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이 어떻게 생겻는지

그 마음을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할수 잇느지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니 저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일랑 접으시고

늘 필기도구 가지시고 공부하는 준비만 하시기 바랍니다

 

놀수 있는 시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할수 잇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촌음의 시간을 아껴서 책을 보시고 많은 생각을 하시는 삶 살으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어떤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햇습니다

얼굴이 예쁜여자는 일년이면 질린다

착한 여자는 십년을 지내면 질린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자는 평생을 같이 살아도

다음생에 또 만나고 싶다

 

저도 그 친구의 말에 동의합니다

대화를 하는데  말에서 깡통굴러가는 소리가 나며는

아주 실망이지요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왓어도

생각이 얕으면 깡통대접밖에 못받지요

학벌이 좋지않아도 삶에 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BENE  !!

자기 마음과 대화를 하고

자기마음을 들여다보는 공부많이하세요

 

제가 여러분에게 간절히 드리는 부탁입니다

 

주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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