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부치지 않은 편지 인쇄
김점식 [sun12121] 2001-04-29 ㅣ No.1176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서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이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정 호승 님 1 35 0 추천 반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