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521번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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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성 [bluehyslhj] 쪽지 캡슐

2000-03-18 ㅣ No.542

안녕들 하신지요?  대학로에 왔다가 잠시 들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에 끝말잇기로 올렸던 "빵 부스러기"에 관한 성서구절을 확실히 올리기 위해서 왔지요.  공동번역과 200주년 기념 성서 모두 올려드리겠습니다.

 

마태오 복음 15:21부터 28까지의 말씀입니다.

 

가나안 여자의 믿음

 

예수께서는 거기를 떠나 띠로와 시돈 지방을 가셨다.  이 때 그 지방에 와 사는 가나안 여자 하나가 나서서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마귀가 들려 몹시 시달리고 있습니다."하고 계속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때에 제자들이 가까이 와서 "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고 있으니 돌려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께 다가와서 꿇어 엎드려 "주님, 절 도와 주십시오."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하며 거절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주님, 그렇긴 합니다만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지 않습니까?"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예수께서는 "여인아! 참으로 네 믿음이 장하다.  너의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200주년 기념 성서입니다.

 

가나안 부인의 딸을 낫게 하시다

예수께서 거리를 떠나 띠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는데 마침 그 지역에 사는 한 가나안 부인이 나와서 외쳤다.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다윗의 아드님!  제 딸이 귀신한테 몹시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시지 않더니 제자들이 다가와 "돌려보내시지요.  뒤따라오며 외치고 있습니다."  하자 "나는 오직 이스라엘 가문의 잃은 양들에게 보냄받았습니다."하고 대답하셨다.  그 때 부인이 다가와 절하고 "주님, 도와 주십시오."하니 예수께서 "자식들이 먹을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하시자 부인은 "예, 주님,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 부인, 믿음이 장합니다.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로 그 때 부인의 딸이 나았다.

 

이상입니다.

 

지난번에 확실히 올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군요.  지금쯤 많은 사람들이 피정을 하고 있겠군요.  피정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그럼 전 오늘은 탈무드에 있는 격언 몇가지를 올리면서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당신 주위에 뛰어난 인물이 없다면 당신 자신이 뛰어난 인물이 되어야 한다.

 

자기자신의 일만을 생각하는 인간은 자기자신이 될 자격조차 없다.

 

무엇인가를 해 줄 때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자야말로 가장 고귀하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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