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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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3-31 ㅣ No.485

일어나서. 오늘도 어김없이 계시판에 들렀습니다.

재은이가 올린 글 중에....

세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고 해서...

헉~~~~ 하며 전화를 들고 싶었습니다. ( 아니??  나한테 말도 없이 누굴 만나는 겨???)

전 그 순간 긴장한것이.

그저 멜을 주고 받던 친구의 Lover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했습니다.

그치만 사실이 그렇다면 나에게 자랑을 엄청 했을텐데.....왜 세명의 남자??

그 남자들의 정체는 밝히지 않으렵니다.

지금 제가 스는 시간 이후에 아마도 그 남자들의 애기가  나올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암튼 실망..이었슴당..

오늘은 수업이 없는 고로...

뭘할까??일어나서 고민을 했습니다.

집에 있기는 싫어서 무작정 나갔더랬는데.

차를 타고 가려니 차 창 안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 아!! 졸려~~~~"

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는데

집에오니 안 졸리더군여.

할일이 넘 많은데. 해야 하는데.

제게 주어진 일들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무슨일 부터 처리해야 할까.??? 하는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하루를 그냥 그렇게 보냈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도 다니지 못할 것 같네여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졸엽하기전에. 많은 것들을 얻고 또 배워서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이 조급해 지는 것 같아요.

배우고 싶은거 넘 여러가지 인데.

어느 한가지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도 소홀이 할까봐 자신이 없어서 입니다.

제가 맡은일은.

제가 좀 힘들더라도. 어느 한가지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하나둘씩 소홀해 져가고 있습니다.

수유골에서 아직도 맘에 걸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 제가 지금 바오로회 회원은 맞는데.........."

" 풍물패는여??"

작년에 바오로회 혼자서 해 나가기 버거워서...

풍물패 회원이 아닌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만둔다고.... 탈퇴 얘기를 안했기 때문에 풍물패가 맞겠지여.

허허허~~ 여기 대영오빠도 이용을 하지만

풍물패 오빠들 언니 그리고 동기 미선이 후배 은미까지......

제가 풍물패라 여기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에이~~ 이렇게 흐지부지 되는 것이 싫은데....

그래서 맘에 걸리네여... 잊고 있었는데.

이글을 쓰면서 다시 새롭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한가지  소홀히 하기 싫다는 애기를 하다가

소홀히 되어버린 얘기 한가지를 했습니다.

음.... 얘기가 넘 길어졌군여.

그냥 하소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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