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권도미니꼬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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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하 [domini0727] 쪽지 캡슐

2003-01-08 ㅣ No.2579

정찰제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이 시장에서 물건을 살때 에누리가 있고 덤이 있다는 것입니다. 덤과 에누리는 인정이 감도는 우리사회의 옛 풍습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런데 술집에 가서는 몇만원 씩 팁을 주는 사람이 비좁은 골목길까지 택시를 타고 들어와서는 내릴때 잔돈 몇푼까지 챙기면서 택시기사 불친절 얘기가 나오면 입에 거품을 뭅니다. 기사에게는 덤 좀 주면 어디가 덧납니까?

자매님 4분이 택시를 잡으면서 "기본요금 밖에 안나오니까 택시 타는 게 득이야"라고 합디다.

최소한 버스 기본요금은 못 내더라도 2천원은 내셔야 기사가 뒤통수에 욕을 하지않을 테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교우들은 이 사회가 친절사회로 가기 위하여 택시를 탈 때는 10%정도 덤을 주는 것을 예절로 여깁시다. 기사는 백명이고 승객은 만명인데 승객이 먼저 친절하면 기사들이 곧 동화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신부님께서 주일헌금을 "아기예수를 가정에서 1주일 동안 키운다 생각하시고 분유값,기저귀값,유치원비를 부담한다 생각하라"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헌금당번을 하다보면 천원짜리 한장이 헌금봉투에서 나오는 것을 흔히 봅니다. 물론 "가난한 과부의 전재산"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레지오 주회때 헌금 또한 그렇습니다. 1주일에 한번 성모님 모시고 모임을 갖는데 성모님께 차 한잔 대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특히 남성 교우 여러분. 우리 한번 함께 생각해 봅시다. 주제넘은 소리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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