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RE:2613]

인쇄

문명영 [mymoon] 쪽지 캡슐

2003-02-06 ㅣ No.2615

도미니꼬 형제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신건가요,

아니면 옛날부터 좋아하신건가요?

 

저도 스무살 청년시절에는 하모니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낯선 타향 부산에서 첫 직장을 잡고 나서

친구도 친척도 별로 없어 외로움을 느낄 때

혼자서 하모니카를 주머니에 넣고

부산시의 변두리 바닷가로 나가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앉아

한참동안 하모니카를 불며

타향살이 설움을 달래곤 했지요.

 

집에 가면 아들녀석 초등학교 다닐 때

학습용으로 사준 하모니카가 어딘가 있을텐데

저도 오늘 퇴근하면 하모니카를 찾아봐야겠군요.

 

 



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