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중. 고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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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숙희 [isyang] 쪽지 캡슐

2000-03-10 ㅣ No.1369

사랑하는 벨라뎃다, 요셉피나, 마리나, 크리스티나, 마티아, 소화 데레사, 스테파노 선생님, 그리고,은종에게

 

    이마에 재를 얹으며, 우리는 재의 수요일에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창세기 3:19 참조)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거룩한 주님의 부활축일을 맞기위해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던 우리의 마음자세를 바로잡고 극기, 희생, 그리고 선행으로 주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의 삶안에서 걸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이 은혜로운 보속과 희생의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느님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편지에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2 고린토 5:20)라고 말씀하십나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화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자신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 분앞에 겸손되이 ""의 존재를 맡겨드리며 그 분의 성령께서 ""안에서 자유로이 활동하시도록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바로 이 때에 우리의 마음이 정화되어서 우리안에서 우리의 삶을 섭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며 그 분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삼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의 사순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영원한 자유의 문인 부활에 이르는 날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일과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준비를 사랑의 마음으로 하시기를 빌며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이사악 수녀 드립니다.

 

    다음의 글도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각자는 성신의 즐거움을 가지고 자기에게 정해진 분량 이상의 어떤 것을 하느님께 자발적으로 바칠것이다.  즉, 자기 육체에 음식과 음료와 잠과 말과 농담을 줄이고 영적 갈망의 즐거움으로 거룩한 부활 축일을 기다릴 것이다" (사부 성 베네딕도의 수도규칙 49장 :사순절을 지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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