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힘들땐 잠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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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준 [G.gel] 쪽지 캡슐

2000-03-12 ㅣ No.1380

딱 한 사람

(끝까지 읽어주세요......please....)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철썩같이 믿어 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 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강팍하여 모든 사람을 미워하려 해도 딱 한 사람,

그 사람의 사랑이 밀물처럼 가슴으로 밀려와 그동안 쌓인 미움들을 씻어 내고

다시 내앞의 모든 이를 사랑하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 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한 사람이 되고 누군가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온세상이 좋은 일로만 가득하겠지요...

 

 

 

낼이 시험인데 수검표를 가져오지 않아서 일요일인데 사무실에 들려 봤습니다.

잠시 확인해 본 멜에 후배가 좋은 시한편을 보내줬네요. 혼자 감상하기 아깝고 또

지금 몹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려 봅니다. 아직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세요.

 

글구 지냐 끝나고 못가서 미안해. 교육 잘 받았지? 변화된 교감의 멋진 모습을 볼날이 오는군. 오잉? 그럼 여지껏 그렇지 않았단 말이여? 아녀...절때...아녀......

 

미숙아, 우리 포기해야할까? 아후, 나 너무 떨린다. 언덕에서 자꾸 미끄러져....포기..

포기하면 누구 좋은 일만 시키라구??? 그치? 힘내야지. 힘.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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