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민들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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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fresa] 쪽지 캡슐

2000-04-06 ㅣ No.1522

<민들레 이야기>

옜날 옜적에 무슨일을 하든지 평생 동안 단 한번의 명령 밖에 내릴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한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만이 몹시 컸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한 밤 하늘의 별들을 늘 원망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심술이난 왕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번 밖에 내릴수 없눈 명령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는 밤 하늘의 별들을 향하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 운명을 결정한 별들아!!모두 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와 이땅에 꽃이되어서 피어 나거라!!!"

이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하늘의 별들이 우르르 지상으로 떨어져서 순식간에 들판에 노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그래도 분이 가시지 않은 왕은 양치기가 되어서 수많은 양떼를 몰고와 그 작고 노란 꽃들을 짓밟고 다니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꽃들은 이내 다시 살아났고 그들의 씨았은 하늘을 떠돌아 다니다가 온세게로 퍼져나기 시작했고 결국엔 온세계에 그 작고 노란 꽃들이 곳곳에 뿌리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왕의 분풀이를 이기고...

모질게 생명을 이어온 그 작고 노란 꽃이 바로 민들레 입니다.......

민들레는 척박한 땅에서도,험한 기후에서도...늘 밝고 환하게 피어납니다...

우리의 삶도 바로 민들레의 닮은 꼴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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