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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글<이상한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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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wlswns] 쪽지 캡슐

2000-04-11 ㅣ No.1548

<이상한 섬 이야기>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나는 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날때면 항상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하지만 어느날 폭풍우가 나의 배를 덥쳤고 나는 바다에 빠져버렸다...

 

잠시후 눈을 뜬 순간, 눈 앞에 여자의 얼굴이 잡혔고

입속에 차가운 기운이느껴졌다.

여자가 미소를 띠며 물을 나에게 먹이며 말했다.

" 이건 이 섬에서만 나는 오연수라는 약수지요,

기절한 사람을 깨우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여기가 어디지요?"

" 여긴 이현도라는 섬이죠. 그리고 여기 성 동쪽으로

송해 앞의 배영만이랍니다.

절 따라 오세요. 성으로 안내할께요 "

모든게 다른 이상한 나라였다. 푸드득 ~~~푸드득 ~~~

그때 마침 아랫부리가 윗부리보다 훨씬 큰 이상하게

생긴 새가 스치고날아갔다. 여자가 말했다.

" 저건 양택조라는 새랍니다."

계속 길을 가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여자가 몸을 숨기라고 말했다.

키가 아주 작고 이상한 창을 든 사람들이었다.

" 원주민 홍경인들이랍니다. 미개해 보여도 들고있는

이세창과 손지창을보세요.

특히 손지창에는 독이 발라져 있어, 스쳐도 고열을 일으키면서 죽게 되요.

그걸 선동열이라고 하지요. 그 독은 이 섬에서만 피는 엄정화의 잎사귀와

이승엽으로 끓인 애초티를 마셔야만 해독이 된답니다."

물어보지도 않는데 여자는 주절주절 설명했다.

이윽고 거대한 성이 나타났다.

" 우리의 위대한 황제 김세황님이 살고 계신 김보성이랍니다."

김보성 주위엔 홍경인들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둥그렇게

박찬호가 파져있었다.

정인교로 박찬호를 건너 최기문에 다다르자 장동건과

이제포로 무장한 병사들이 검문을 하고 있었다.

" 이 차인표를 내야 들어갈 수 있지요."

"도대체 여기가 어디요?"

" 주소를 말하는 건가요? 여기는 이현도의 수도 이다도시를둘러싸고 있는

김보성이지요. 저기 보이는 김성재를 넘으면 거기엔 배한성도 있구요.

이현도의 옆에는 이웃나라 한창도가 있지요."

" 난 어디에서 자야 하나요?"

하고묻자 여자는 날 거대한 바위산으로 데려갔다.

" 여기가 최불암이랍니다. 저 밑에 보이는 것이 박원숙입니다.

가장 비싼 최진실부터 가장 싼 이경실까지 종류별로 있어요."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 비가 오기 시작했다.

" 어서 피하세요. 김승우를 맞으면 잠자는 병에 걸려요!"

 

 

좀 황당하죠?

ㅈ ㅐ ㅁ ㅣ ㅇ ㅣ ㅆ ㅇ ㅡ ㅅ ㅕ ㅆ ㄴ ㅏ ㅇ 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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