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잠자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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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잠자리는 언제나 하늘을 날아다녔죠...... 잠자리는 땅에 내려오는걸 싫어했습니다. 아니 무서웠습니다. 계속 날고 또 날고.....서서히 날개가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힘들다. 이제 잠시 쉴까?..아! 저기가 좋겠군.." 잠자리는 파란색 대문이 있는 집의 처마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휴...이렇게 편한걸...난 왜 몰랐을까?" 잠자리는 처마에 앉아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잠자리는 그 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자리의 다리가 저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날아볼까?" 그 말이 채 끝나기 전.....옆에서 호시탐탐 지켜보던 작은 뱀에게 그만 잠자리는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리가 서서히 저려오려고 하지 않습니까?
위의 글은 제가 즉흥적으로 쓴 글입니다. 즉흥 미니동화라고나 할까요..... 게시판에 글쓴지가 오래되서 뭘쓸까 생각하다가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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