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오늘의 복음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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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가 전하는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번이면되겠습니까?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 하여라.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셈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끌려왔다.
그에게 빚을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라,’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종이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하고 애걸하였다.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고 놓아 보냈다.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밖에 안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달려들어 멱살을 잡으며 ’내 빚을 갚아라.’하고 호통을 쳤다.
그 동료는 엎으려 ’꼭 갚을 터이니 조금만 참아 주게.’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주기는 거녕 오히려 그 동료를 끌고 가서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분개하여 왕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 바쳤다.
그러자 왕은 그 종을 불러들여 ’이 몹쓸 종아, 네가 애걸하기에 나는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 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할 것이 아니냐?’ 하며 몹시 노하여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에게 넘겼다.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 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