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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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03-26 ㅣ No.656

며칠전 정말 봄이구나 생각하고 현관안에 있던 화분(18) 을 마당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황사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와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는 아니었지만 저는 오며가며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걱정을 깨끗이 씻을 수 있을만큼 날씨가 포근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꽃샘은 남아 있겠죠?

성당에 오시면 양지녘에서 웅크리고 있는 우리의 꽃님들에게

사랑을 나눠 주세요.

'애들아 겨우내 고생많았지. 이 대희년의 봄에 기쁨을 함께 나누자꾸나'

하고 말씀도 걸어 보세요.

아직도 할말이 남아 있는데 교우들이 들어오시니 저 이만 나갑니다.

좋은 주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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