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윗냇물 성당이 아랫 냇물 성당에게 시합에서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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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ppddss] 쪽지 캡슐

2000-03-27 ㅣ No.752

(어제 나의 일기....)

 2000년 3월 26일에 벌어진 시합은 완전히 중계동 성당의 졸전이었다. 그라운드가 우리의 홈구장이었던 노원중학교에서 했는데도 우리는 힘한번 제대로 못쓰고 깨졌다.(물론 지더라도 상대방의 부상자는 많이 속출시켰다.--안경두개 깨먹었다) 하옇튼 우리 선수들은 전날 마신 술땜인지 모두 겔겔 거렸다... (특히 나)

신장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지만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했다... 왜냐고 ...

거의 신장에서 우리는 그쪽과 작게 잡아서... 거의 average 10cm이상의 차이가 났다...

진짜 나도 옆에서 같이 했지만 진짜 우리편 선수들이 있는 힘을 다해서 뛰는데 옆에 있던 하계 성당아이들의 손이 내가 보기에 10cm정도 더 올라가는 것 같았다...(물론 경기후 내가 보니까 게네들이 손톱을 않깍어서 그런것도 있었다).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신장에서 열세인데 우리는 체력적으로도 밀린것 같았다... 거의 후반 가서는 선수들이 지쳐서 원래 얼굴이 하얀 김 모 라파엘 형님은 얼굴이 더 하얀것 같았다...(물론 눈자위도 거의 백색이었다)

힘에서도 많이 밀렸다.

상대 선수가 완전히 노마크로 골밑에 대쉬해서 들어갈때 우리의 xxx형제님은(내가 보기엔 완전히 우리편이 파울을 하였던것 같은데...) 넘어져서 온몸의 반쪽에 많은 찰과상을 입으셨다... 완전히 맥도웰과 유도훈이 붙딪친줄 알았다....  그것을 보니까 나는 피가 끓었다.(부글부글) 그래서 그 친구 옆으로 갔다. 나도 한번 세게 부딪히려고 ...

이런 ... 그 친구 옆에 스니까 해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xx형제님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속으로 참자... 세번참으면 사람도 살리는데... (속으로 겁먹었음..)

게임은 4quater로 하였는데 내 생각으로는 그시합이 5quarter가 아니여서 다해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5quarter였으면 상상만해도 끔직한 점수차...

그래도 우리선수들은 그 악조건 속에서(신장의 차, 술마신후 속쓰림, 두통, 나이에서 오는 체력의 노후화등등...)에도 불구하고 120%의 실력을 발휘하는...

하계동 성당청년들을 맞이하여 눈물나는 혈투를 벌였다...

안본사람은 모르겠지만 본 나는 진짜 눈물나는 줄 알았다..(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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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본격적으로 대항전이 벌어지는데 우리 성당이 7지구에서 술 만 마셨는지 아니면 신앙생활도 하면서 몸도 건강히 만들었는지는 성당의 모든 청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당의 청년 여러분 다시 한번 많은 호응을 바랍니다...

중계동 성당 청년 여러분!

이기냐 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런 농구 시합으로 해서 우리 중계동 성당 청년들이 얼마나 단합된 모습을 보일수 있냐는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시합은

다음에도 있을것입니다...

그때에는 지건 이기건 많은 호응을 바랍니다....

 

 

P S: 술먹고 뻗어서 않나온 김모 형제님은 다음에는 술않자시도록 우리 모두 감시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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