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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3장 1절 ~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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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4-12-07 ㅣ No.3629

    야곱이 에사오를 다시 만나다

 

 1절 :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마침 에사오가 사백 명 부하를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그는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자녀들을 나누어 맡긴 다음,

 

 2절 :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자녀를 다음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서 따라오게 하였다.

 

 3절 : 그리고 야곱은 앞장서서 걸어가다가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형

       에게로 나갔다.

 

 4절 : 에사오는 마주 뛰어와서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울음을

       터뜨렸다.

 

 5절 : 그리고 여자들과 아이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이들은 너와 어찌 되는

       사람들이냐?" 야곱이 "이것들은 하느님께서 과분하게도 이 못난 당신의

       종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하고 대답하는 데

 

 6절 :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자식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했다.

 

 7절 : 또 레아와 그의 자식들도 앞으로 나와서 절하고 요셉과 라헬까지

       나와서 엎드려 절했다.

 

 8절 : 에사오가 물었다. "내가 오다가 만난 가축떼들은 웬 것들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9절 : 에사오는 "야곱아! 내 살림도 넉넉하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하고

       굳이 사양했지만,

 

10절 : 야곱은 야곱대로 받아달라고 사정하였다. "그런 말씀은 마십시오. 저를

       아우로 여기시거든 제 선물을 받아주십시오. 형님이 저를 이렇듯이 사랑

       으로 맞아 주시니 형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 마치 하느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11절 : 하느님께서 저를 잘 돌보아 주셔서 제 살림은 이렇게 넉넉하답니다.

       그러니 제가 드리는 선물을 받아주셔야 하겠습니다." 이윽고 에사오는

       마지못해 받으며

 

12절 : 말하였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다. 어서 가자. 내가 앞장 서마."

      

13절 : 그러나 야곱은 "형님도 보시다시피 저에게는 약한 어린것들이 있습니

       다." 하며 말하였다. "그뿐입니까? 새끼 딸린 양, 새끼 딸린 소들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제 손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루만 몰아쳐도

       다 죽습니다.

 

14절 : 그러니 형님께서는 먼저 떠나가십시오. 저는 이 가축떼와 아장거리는

       어린것들을 앞세우고 천천히 형님이 계시는 세일로 뒤따라 가겠습니다."

 

15절 : 에사오가 "그러면 내 부하 몇을 남겨두고 갈까?" 하고 말했으나 야곱은

       기어이 사양했다. "고맙기 그지없지만 그렇게까지 하실 것은 없습니다."

 

16절 : 그 날 에사오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고

 

17절 : 야곱은 수꼿으로 가 그 곳에 집을 짓고 가축떼가 쉴 우리도 여러 개

       세웠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수꼿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야곱이 세겜에 땅을 사다

 

18절 : 야곱은 바딴아람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 세겜 마을에 무사회 이르러

       그 앞에 천막을 쳤다.

 

19절 : 야곱은 자기가 천막 친 땅을 세겜의 아버지 하물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냥을 주고 샀다.

 

20절 : 그리고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제단을 '이스라엘의 하느님 엘'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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