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시한편....[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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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김 남 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이 시를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아니고 사람들이지요.
글쎄요. 언제간 그 사람들에게 다가 갈 수도 있겠지만...
그날이 오지 않으면....
문득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제 자신이 믿고 살아가지 않나
싶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