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Joshep]천사의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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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미 [kkj0223]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3087

오늘 이른 아침의 일입니다.

어제 잠들기전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휴대폰의 모닝콜기능과,

알람기능을 10분간격으로 맞춰놓고, 잠들었습니다.

 

휴대폰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문자메시지가 아래와 같이...

 

"[www:1004]안녕하세요? 이쁜이 모닝콜입니다.  05:25  02-493-1004"

 

그때의 시간이 5시45분이었거든요.

제가 맞춰놓은 소리는 하나도 듣질 못하고, 누군가의 모닝콜덕에 일어나,

부랴부랴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성당으로...

도착시간이 6시5분이었는데, 벌써 주임신부님께서 복음을 읽기시작하시더라구요.

맨 뒷자리 한켠에 앉아서, ’그래도 와서 다행이다’ 했죠.

모닝콜까지 받았는데, 쿨쿨~ 잠만 잘 순 없잖아요.

 

덕분에 오랫만에 반짝이는 별들도 볼 수 있었구요.

미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누굴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래의 [3075]글을 읽은것과 메세지 내용중 [www:]가 들어간걸로 봐서,

게시판과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인듯...

([www:]는 인터넷에서 PC로 문자메세지를 보낼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홍순성이나 상만이일까 했는데, 두 분 모두 국번이 493이 아니거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보니 벌써 집에 도착했더라구요.

사실 누구일지 궁금하긴하지만, 제 추리력으로는 한계가...

 

1004님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가 그 시간대에 적응할 때까지(약1주일정도???) 가능하시다면,

염치없지만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행복할 수 있는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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