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벙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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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abalone] 쪽지 캡슐

2000-04-14 ㅣ No.1476

그제 벙개를 넘 늦게 때렸나부다. ㅜㅜ

그래서 나온 사람이 조촐하게 세사람... ㅋㅋ

 

박안젤라(사무실의 예쁜 언니...->사비나의 말)

글구 구염둥이 이보나

마지막으로 저 아론... 일케 세사람이 모였슴다.

SBS앞에서... 근디 저는 안젤라가 연예인인줄 착각했어요.

방송국앞에서 썬그라스를 차-악 낀 멋진 여자가 있길레...

 

보나는 얼핏 본것 같은디... 없더라구요???

가서 뻔데기를 사오니 보나가 쨘~ 나타났습니다.

2시 30분까장 기다리다가 우리끼리 열씨미 놀기루 했지요.

자전거를 빌려서 잠실까지 한강시민공원길로 다녀오려 했는데...

자전거를 빌리러 대여소를 찾아 헤메다가 막상 찾았더니

아 글쎄 자전거가 동이 났지 몹니까?

거기다가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구요...

 

아~ 여의도는 벚꽃때메 사람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 어휴~

그래서 우리는 자리를 옮기기루 하고 저희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쉬고있는 나의 애마를 깨웠슴다.

요롤땐 조촐한 인원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우리는 시커먼 나의 애마를 타고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ㅎㅎ

간만에 멎진 드라이브를 했습니다요.

통일 전망대에 올라 북한관련 영화를 보았습니다.

안젤라와 보나는 훌쩍 훌쩍 울었드래요. 저는 찔끔 찔끔 눈물만 찌끄리고...

왜 울었냐구요? 너무 너무 감동적이고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거든요.

어쨋든 영활보고 전망대에 올라 북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이 다 끝나니 일어서서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라고 하데요...?

마치 학교처럼... 쑥쓰러워 나가려는 사람에게 안내원이 무섭게 나가지 말라고 하데요.

구래서 어거지로 노래를 했답니다. ㅋㅋ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그리고나서 상품 판매소에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나오는데 "평양" 담배가 눈에 뛰더라구요.

그래서 신부님거 하나, 제거 하나 샀습니다.

 

우리는 밖으로 박철우인지 김철우인지가 하는 모란각에서 갈비를 먹고 냉면을 먹을랴구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실패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통일로를 달리다가 쌈밥집이 있길래 그 곳에서 쌈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는 저녁 7시쯤이 되서 신사동에 도착했습니다.

이대로 헤어질순 없다. 뒤풀이를 하자 하고 멋있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

 

세사람은 보무도 당당하게 카페에 도착하여 커피를 세 잔... 카 조타.

여러분들 가보셨습니까? 신사동의 멋있는 그 카페? 야외 까페인데...

들어는 보셨습니까? 신사동의 멋있는 까페... 커피맛이 일품인 그 까페...

 

 

 

 

 

바로 신사동 성당 노천 까페입니다. ㅋㅋ

보나는 교사 모임에 가구 안젤라와 지는 밖으로 나와 집으로...

어쨋든 즐거웠습니다.

 

그리구 다음엔 벙개를 일찍 때리겠습니다. ㅠㅠ

 

김용석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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