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정베] 죽어도 사랑할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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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승 [forcedeux] 쪽지 캡슐

1999-11-01 ㅣ No.625

내 마음속 밤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햇볕에 비춰진 모래알처럼 작은

빛이 되어 반짝입니다.

그 반짝임이 너무도 아름다워 전

저도 모르는 사이 눈물짓습니다.

비록 마음속에서 만이 빛을 발하는

별들의 반짝임일 진데 저에겐 새벽 안개가

모여 이슬이 태어나는 것처럼 별빛은

눈부신 숭고함이 되어 저에게 가슴 가득

흘러 넘치도록 채워 주고도 남습니다.

아픔이 많으신 당신.

내가 죽어도 그리워 할 당신.

저는 별이 되고 싶습니다.

내 마음속에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채워주는 별처럼 저도 당신의 가슴속에

저에게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채워주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픔이 영원히 사라진다면

나 죽어 그대의 가슴속 별이 되겠읍니다.

삶이 상처가 되어버린 당신.

내가 죽어도 사랑 할 당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사랑으로 하여금

그 별이 빛을 잃고 있지만,

당신의 그리움과 나의 주체할 수 없는

이 그리움을 새벽안개처럼 엮고 엮어

이슬이 이루워지는 것처럼 가득 모아서

우리의 가슴속에 뿌려 준다면 별빛은 아마도

더욱더 빛을 발 할 겁니다.

사랑하는 당신.

이젠 내게 오세요.

당신이 내게 의미를 부여하여야 만이

나는 당신의 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야 만이 우리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내 삶의 일부였던 당신.

이젠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당신.

비록 당신과 내가 가야할 길은 너무

험하고 멀지만 역경과 고난 역시도

우리가 걸어야 할 삶이기에 그 삶을

사랑 할 겁니다.

또한 아픔이 서글픔이 된 당신을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할 겁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당신께 바칩니다.**

 

- 박정구의 시중 -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는 군요...가슴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싶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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