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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서 34장 1절~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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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1-07-04 ㅣ No.14298

 
 
치드키야의 운명
 1절: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지배 아래 있는 모든 왕국과 모든 백성이 예루
       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을 공격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절: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 가서 말하여라. 그에게 말하
        여라. ㅡ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ㅡ 내가 이제 이 도성을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기면 그가 그곳
        을 불태우리라.
 
 3절: 너는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의 손에 사로잡혀, 바빌론 임금의 얼굴을 마주 보고 그와 직접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바빌론으로 끌려갈 것이다."
 
 4절: 유다 임금 치드키야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너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결코 칼
        에 맞아 죽지 않고
 
 5절: 평화롭게 죽을 것이다. 사람들이 너의 조상들 곧 너보다 먼저 살았던 임금들에게 향을 피워 주었듯이,
        너에게도 향을 피워 줄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이고, 임금님!' 하며 너를 위해 애곡하여 줄 것이다.
        정녕 내가 이 말을 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6절: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서 이 모든 말씀을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 전하였다.
 
 7절: 그때에 바빌론 임금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성읍을 모두 공격하고 있었는데, 유다에서 요
        새 성읍들 가운데 남은 성읍이라고는 라키스와 아제카뿐이었다.
 
히브리 종들에 대한 약속 위반
 
 8절: 치드키야 임금이 해방을 선포하기로 예루살렘에 사는 온 백성과 계약을 맺은 다음에, 주님께서 예레
        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9절: 그 계약이란 모든 이가, 자신의 종이 남종이든 여종이든 히브리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풀어주어, 어
        느 누구도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10절: 이렇게 자신의 남종과 여종을 풀어 주어 다시는 그들을 종으로 삼지 않겠다고 계약을 맺은 모든 대신
        들과 온 백성은 그 계약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들은 계약에 따라 종들을 풀어 주었다.
 
11절: 그러나 그들은 얼마 뒤 마음이 변하여, 자신들이 풀어 준 남종과 여종들을 도로 데려와 종으로 마구
        부렸다.
 
12절: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내리셨다.
 
13절: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
         끌어 내던 날, 너희 조상들과 계약을 맺으며 이렇게 일렀다.
 
14절: '너희는 저마다 너희 동족 히브리인이 너희에게 팔려 와 여섯 해 동안 너희를 섬겼으면, 일곱 해가 끝
         날 때에는 그를 보내 주어야 한다. 너희는 그를 너희에게서 자유롭게 풀어 보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15절: 너희는 오늘에서야 마음을 돌려, 내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제 이웃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에 들어와,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16절: 그러나 너희는 또 마음이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혔으니, 너희가 남종과 여종들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풀어 주었다가 도로 데려와 다시 종으로 삼아 마구 부린 것이다.
 
17절: ㅡ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ㅡ 너희는 저마다 제 동족과 이웃에게 해방을 선포하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해방을 선포하니, 너희를 칼과 흑사병
        과 굶주님에 넘겨 너희를 세상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8절: 나는 내 계약을 여긴 사람들을, 곧 내 앞에서 송아지를 두 토막으로 가르고 그 사이로 지나가면서 맺
        은 계약의 규정들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을 그 송아지처럼 만들어 버리겠다.
 
19절: 유다의 대신들과 예루살렘의 대신들, 내시들과 사제들을 비롯하여 갈라놓은 송아지 사이로 지나간
         나라 백성을 모두
 
20절: 원수들 손에,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기겠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다.
 
21절: 나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대신들을 그 원수들 손에,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너희에
         게서 물러난 바빌론 임금 군대의 손에 넘기겠다.
 
22절: 이제 내가 명령을 내려, 그 군대를 이 도성으로 도로 데려오곘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그들이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태워 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유다 성읍들을 인적 없는 폐허로 만들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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