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사랑하고 있는 이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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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몰입입니다. 자기 자신까지 망각 케 할 수 있는 철저한 몰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사랑에 빠진 사람을 보고 정신차리라고 충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충고하는 사람들 마음 한 켠 으로는 부러움과 시샘이 섞여 있음은 잊지말고 파악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면 역시 어쩔 수 가 없음을.
사랑은 다분히 바보스러운 일이지만, 그 바보스러움에는 자기 희생을 동반하고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마치 자신을 버려 온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저녁 해처럼.누군가를 사랑할 때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무조건 주는것, 그것이 사랑입 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 주듯이 사랑 이라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때,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당신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그때 사랑은 비로서 두 사람 사이를 흐릅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엽니다.
글을 올리고 보니 마치 사랑 예찬론자가 된 듯한.... 훌쩍 늙어 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요 사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