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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내려 놓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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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옥 [heyok1] 쪽지 캡슐

2011-10-23 ㅣ No.897

'올해는 아무런  걱정이 없겠지'라고  희망해 보았습니다.
아이둘 대학 보내고
길고 길었던 비정규직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올해로 3년차 무기계약직으로 바뀔 찰나!!
주말이면 길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방황도 잠시 벗어났고 
가족들이 다함께 낮잠을 잘 수 있겠다는 여유로움에  
한껏 낭만도 생각 했었습니다..
 
어느날인가 문득
세상 떠나신 아버지와 남겨지셨던 어머니  연세를 생각해보니
현재의 남편과  저의 나이와 같다는  걸 기억해 내었습니다.
 
4남매 키워내시고 이제 좀 허리를 펴실 시기에...
어머니'께 4남매를 맡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아파하시면서 떠나셨을 아버지...
일년 새 십년을 늙어 버리신 어머니...
 
신앙이 깊으셨던 아버지께서는
어떤 마음을 삼키시며 세상을 뒤로 하셨을까를 생각하며...
아버지 참으로 보고 싶습니다. ...
 
 
수요일 저녁
외출이 뜸하신 엄마와 함께 데이트 하려합니다.  
티겟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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