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원배오빠 보세요~(3714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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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sharon79]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3721

오빠 저 영아구요 오빠글 계속 읽었어요 넘 감사하구 그날 너무 걱정 하구 그야말로 정신적 충격(??)을 넘 많이받아서 지금까지도 솔직히 진영이랑 걱정하구 있어요 그런데 한가지 넘 궁금한건 오빠가 저희 일을 꿰뚫고 계시더군요 정말 일들 하나하나....다~ 읽으면서 굉장히 당황했어요 저희가 다 말씀을 드렸던가요 ?? 그날 넘 정신이 없었기에 ...

솔직히 진영이랑 저  ...저희본당이 이런거까지 다른본당하고 비교되는거 싫어서  어떻게든 장기자랑 하고 싶었구요...

기왕 하는거 잘 하고 싶었어요 체육대회 전날 회의가 11시가되서 끝나고 체육대회 당일날 역시 9지구학생회 각자 맡은 일이 있어서 연습이란건 할 수가 없었구요 장기자랑 바로전에 (그날 미사전에 받은) 그 문제의 옷!을 입어봤거든요 우와~ 진짜 쫌그랬는데  춤도 제대로 못추는 애들이 나와서 옷이라도 좀 멋있는거(?)입으면 그래도 좀 그래보일거 같아서 바보같이 생각도 않하고 그렇게 나왔어요 춤추면서 사람들이 많이 호응해주는거 같아서 전..개인적으로 아무생각없이 많이 쑥쓰러웠지만 우리 본당 위해 뭔가를 하고내려왔다는 맘에 솔직히 뿌듯하게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런데.....그런데.....

너무 슬펐구요 저희가 잘못 생각했었다는걸 바보같이 그때서야 알았어요 한편으로는 저희가 비록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저희에게 힘이 되주셔야 하는 가까운 분들께서그렇게 저흴 몰라주시니 더욱 서럽기도 했구요...

정말 집에와서 그날 일의 학생들 반응(?)이 넘 궁금해서 각 본당 게시판 다 들러 봤는데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상처받은 말도 있었어요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 무적의 9지구 친구들과  원배오빠 글 읽고 .감격.또 .감격했죠~~.. 오빠 넘 고맙구요 아!깜빡했네요,, 원주언니도 감사했는데....(언니 생일 이었다던데...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용~)

와 소설 쓴거 같네요 오빠가 저희대신 해명(?)하고 다니시느라 참 애쓰시네요

잊지 않을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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