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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김경하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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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163.152.151.*]

2007-01-17 ㅣ No.4815

이명진 자매님^^

 

자매님의 말씀과 마음 그리고 기도에 감사합니다.

그리 바쁘지는 않구요, 가끔 일이 겹칠 때가 있어서...

글구 새벽 출근은 아니고 8시쯤 출근해요.

오전 10시까지는 의사선생님들 회진이 있어서, 그후에 병실 올라갑니다.

 

제사란 단어도 참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요,

미사 역시 미사성제로 하느님께 올리는 제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봉헌하셨구요.

 

그리고 로마서나 구약에 나오는 이교도들의 제사는

토템이나 샤머니즘적인 제사입니다.

동물이나 자연물 그리고 우상에 대한 미신들이지요.

 

구약에 많이 나오는 "바알 신"은 풍요와 물을 주로 관장하는 근동 아시아의 신(우상)입니다.

유목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농경문화로 바뀌었고

해서 농사와 물(우리도 농경문화를 지내봤으니)에 대한 그 지역의 우상 숭배에 적어들었고...

 

로마서 등에 묘사된 이교도의 제사는 타락한 문화의 한 반증으로

문란한 생활과 우상 숭배를 통한 샤머니즘, 즉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이용을 했지요.

아마 제사라는 이름으로 축제와 방탕 사이에 걸쳐지는 한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HIV/AIDS 에 관해서는 2006년 11월에 평화방송 평화포럼에서 제가 대담으로 나가 방송한 부분도 있는데,

1985년에 호주 동성애 그룹에서 AIDS가 처음 발견 되어서

에이즈하면 동성애로 떠올려지지만 이는 편견이고

이성간이나, 수혈, 수직감염(산모가 태아에게), 의료감염(의료인이 에이즈 환자를 치유하다가) 등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에이즈 쉼터는 12개이고 이중 가톨릭이 10개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의 공개는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조례" 상에 보안으로 규제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이즈 감염인(환자라는 표현보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기에 감염인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낙인을 줄이는 표현이지요)이 본인의 윤리적 결함이나 삶의 불충실성 여부를 떠나,

지금은 병들고, 가족이 냉대하고 사회가 차별하는 오갈데 없고 엄청난 치료비 앞에 좌절하는 병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병자들, 죄인들, 세리들, 창녀들을 선별하지 않으시고 단지 목자 없는 양 떼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돌보아 주셨듯이, 그 모범을 조금이라도 따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동성애나 개인의 윤리성 여부, 역학조사 등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공무원들이 할 일이고, 교회는 목자로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에이즈 환자(감염인으로 바구어 사용), 결손가정(요즘은 한부모 가정으로 바꾸어 부릅니다) 등에서 느껴지는 차별과 소외 없는 세상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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