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오래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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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성 [apple0616]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599

날씨가 넘 춥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낼이면 풀리다고는 하는데... 정말 그러길 바래요...

매번 이런 저런 핑계로 정말 오래된 친구를 만나지 못했답니다.

오래된 친구라...

정말 편한 친구죠... 그래서 더 신경을 못 쓴 건지도 모르겠어요..

문득 생각해 보니 넘 미얀한 거 있죠..

같이 학교다닐 때와는 달리 서로 다른 길을 가다보니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작아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오래된 친구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친구는 날 알기에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지도 않고

답답한 눈으로 보지도 않고

나의 심심하고 우울한 이야기를 다 받아준다

 

오래된 친구보다 더 좋은 건 없다

그저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뿌옇던 안개가 사라지고 환해지는

바글거리는 사람들 속에서도

너만은 금방 찾을 수 있는

 

너한테도 내가

내가 느끼는 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여러분들도 혹시 저처럼 가까운 사람에게 소흘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많이많이 생각하시고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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