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길창소식-길창을 아는 모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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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창 [wkdr] 쪽지 캡슐

2000-01-10 ㅣ No.902

음~ 안녕하세요. 아까는 좀 울적한 맘으로 썼지만

 

원래 저의 성격이 좀 단순해서 이제는 환한 맘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앗! 제가 이렇게 저의 글을 하루에 하나씩 남기려 해요.

 

나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과연?)하지만 조회수가 많질 않으면 도중에 길창소식은

 

막을 내리려 합니다. 암튼 그래요.

 

오늘 2000년 1월 10일 소식입니다.

 

아침 11시에 일어난 길창이는 뜬 머리로 눈을 비비며

 

마루로 나왔어요. 그리고 신문을 봤죠. 예전같으면 붕

 

떴을텐데, 짧아진 머리때문에 좀 만 떴어요. 암튼 그리곤

 

씻곤 공부를 시작하였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그런지 도중에 졸았어요.

 

아시나요? 텅빈 집안에서 스탠드를 켠 상태에서

 

책을 보는 심정.내방은 빛이 안 들어 온다는 거 알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졸음이 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앞으로 이 졸음과의 싸움을 치뤄야 할거

 

같아요. 한참 후 난 생각했죠. ’아! 밥을 안먹었구나!’

 

전 어제 빌려놓은 ’미이라’를 보며 밥을 먹었어요.

 

아시겠지만 전 혼자 밥먹을때 뭔가를 틀어 놓는답니다.

 

그런데, 밥맛은 없더군요. 미이라를 보시면 알거에요.

 

음~ 그리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책과 씨름하다가

 

건대글방에 책 사러 갔는데 없다고 해서 그냥 오다가

 

상문이 형을 만났어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더군요. 명경이 형을 만난데요. 그리곤 같이 만

 

나자며 기다리라 하고 전화했는데 명경이 형이 바람을

 

맞혔어요.그때 상문이 형의 한마디.

 

’길창아,그냥 집에 가야 겠다.’

 

그래서 그냥 집에 왔답니다. 그리고 수강이 누나에게

 

전화하고, 순풍산부인과를 보려고 합니다.

 

음~ 별로 영양가가 없는 이야기였다만 다음부턴 풍성한

 

이야기를 할수 있도록....

 

참, 저의 이메일 주소는 wkdr1218@netian.com이에요.

 

네띠앙에 들어와서 보내시면 될거에요. 꼭 보내주세요.

 

만든 이후 아무도 안 보내요. 음~ 주소을 안 가르켜 준

 

저의 잘못도 있지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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