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 작은 공동체 캠프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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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2-5. 3박 4일!
주변 상황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든 볕이 쨍쨍찌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 함께 있다는 것이고, 이 자리를 하느님이 마련해 주셨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얘들아, 엄마에게 있어서 자식이 자랑스러울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때이겠지? 마찬가지로 자기 애인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 또한 정말 행복한 연예를 하는 사람일꺼야. 그런데 신부님은 너희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죽겠다. 어딜 가든지 주일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신부님은 어깨가 쫙~ 펴지고 기운이 펄펄난다. 너희 덕분에 신부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사랑한다." 물론 준비도 부족했고, 캠프 중에 뜻하지 않은 상황들을 접하면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여정 안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의 빵 다섯개 물고기 두 마리의 정성을 보시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해 주셨습니다.
뜨거운 여름 보다 더 뜨거웠던 열정으로 중계동 작은 공동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행복한 여정을 걷게 하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