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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믿음"이냐 "행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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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천사 [121.165.223.*]

2008-02-03 ㅣ No.6299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by김안토니오)를 읽어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하여 단편적으로 쉽게 설명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개신교의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3번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열심한 행위”로 천국을 갈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가톨릭은 “행위를 믿음의 결과”이고 “행위를 하느님 말씀의 실천”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한 번 세례를 받음으로서 원죄로부터는 깨끗해졌지만,

그 깨끗함을 더럽히지 않도록 노력하고 크리스챤의 향기를 뿜으며

예수님을 닮아서 예수님처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고자 바라는 목표를 향하여

달음질 치고 있는 것(행위)입니다.(필립비 3:8~21)

 

개신교에서의 <오직 믿음>교리에서의 “믿음”이 내 열심한 행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은혜, 즉 성령께서 맺어주신 “참 믿음”인지는

결국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듯이

“믿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러 나오는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마태 7:15~20) 

전자의 “믿음”은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 같은 믿음(코린도전서13:1)으로써

“모래 위에 지은 집”과도 같으며(마태 7:24~27),

“영혼”없는 “육신”과 같이 “죽은 믿음”(야고보 2:26)이라는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중에 ”사랑“(믿음의 실천/선행)이 가장 위대한 것(코린도전서 13:13)인데,

아무래도 개신교는 ”믿음“과 ”소망“에만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신심행위나 선심행위 모두가 우리의 ”믿음“에 의한 것이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쇄신(부흥)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으로서,

<오직 믿음>으로 천국을 가는 것이고 <행위>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2분법으로만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왜 개신교에서는 그다지도 천주교를 “행위적”이다, 불가적(佛家的)이다 라고

비판적인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우리가 우리의 잘못됨을 회개하고 고쳐 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보아도(행위를 해도)

하느(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 소용없다 하면서 “애조차를 써보지 않는” 등

너무나 쉽게 믿음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속성으로 인하여

“믿음” 따로 “행위(행실)” 따로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사실 마틴 루터도 자기의 죄를 아주 쉽게 사함 받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로마서에서

“믿음으로 의로워 진다”라는 구절을 찾게 되고, “행위”를 강조한 야고보서를 없애게 된 것임) 


우리 천주교가 “믿음” 없이 “(善心+神心) 행위”만으로 천국에 가려하고 있는가 ?

아니면 “개신교”에서 “행위”없는 “오직 믿음”만으로 천국에 가려고 하고 있는가 ?

과연 “믿음”의 실체는 무엇인가 ?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만이 천국에 들 수 있다면 과연 누가 “좋은 열매”를 맺은 “좋은 나무”이고,

누가 불에 던져질 나쁜 나무(거짓 예언자/ 양의 탈을 쓴 사나운 이리)인가 ? (마태 7:15~20)


특히, 마태복음 7:15~27이나 루카복음 6:43~49의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와 (말씀을 듣고 실행하라)를 잘 읽어보시기를 권고합니다. 

성경구절은 <마틴루터>가 그러했듯이, 그리고 지금도 많은 개신교에서 그러하듯이 자기가 필요한 구절이나 단어만을 자기 입맛에 맞도록 편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By the way,

카나다 개신교에서도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하나요 ?  


카나다에서는 루카복음 22:19 “ do this in memory of me"를 개신교 한글 성경에 어떻게 번역하고 있나요 ? 

혹시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라고 되어있지 않나요 ? 

천주교의 성체성사를 폄하하기 위해서, 아니면 개신교에서는 성체성사를 거행할 수 없기 때문에 (”聖事“란 보이지 않는 하느님 사랑의 표징/표지로서, 신부님만이 거행할 수 있는데,

당시 마틴 루터가 파문되어 개신교에서는 이를 거행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다만 신자들간 친교차원의 성찬례 정도로 격하시켜 국수나 떡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한국개신교에서는 성경자체를 왜곡시키는 대죄를 범하고 있는데, 혹시 카나다 영어성경에도 ”memorize me in doing this"라고 왜곡시키지는 않았나요 ?


혹시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에 성모님을 폄하하라고 되어있던가요 ?


어쨋거나 천주교는 예수님께서 직접 세워주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정통 기독교(그리스토교)이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약속해주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예수님의 “살과 피”(성체)를 영할 수 있는 성교회입니다.


부디 잘 살펴보시고 고민은 많이 하시되 올바를 길을 선택하시게 되시기를 하느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이끄심으로 "착한 일"이나 "믿는 일"을 열심히 하시어

천국에 가실 수 있게 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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