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청소년 큰잔치에 우리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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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연 [kwakclara]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135

후암동 중.고등부 교감 이걸랑요.

 

지금 으윽~~ 입니다.

 

왜냐면요, 우리본당 학생들이 청소년 큰잔치에 Dance로 참여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매일 모여 연습을 하는데... 벌써 3주 정도 됩니다.

 

이렇게 열성을 보이는데... 오디션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진짜 열심히 매일 모여

 

2~3시간씩 연습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6시가 되면은 018-397-8755로 전화를 합니다.

 

그 전화는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좋아요. 그들은 항상 배고픈 학생들이걸랑요.

 

저는 4년차 백순데.... 애들도 그 사실을 알면서도 끈질기게 전화를 하고...

 

저는 라면만 열심히 사 먹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공부가 은근히 많이 걱정이 되는데... 어쩌면 좋죠?

 

거기다가 애들이 요구하는게 오늘 또 늘어났어요.

 

단체복을 맞춰 달라는 거에요.

 

무리라고 만류를 하긴 했지만 통하지 않는 애들이에요.

 

매일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끈질기게 전화를 하는거 보면 ... 알만하죠?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은 협조좀 해주세요.

 

오후 5시 부터 8시 사이에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이 냄새나는 화장실 앞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은 간식을 들고 이들의 춤을 미리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저 혼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느낍니다.

 

간식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단체복도... 츄리닝이 필요하대요.

 

진짜 극성스러운 아이들땜에 잠이 안오는 고달픈 중.고등부 교감 곽 글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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