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써
눈물보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
별을 향해
그 아래
서 있기가
그리 부끄러울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읽는다
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
것을
아직 <나>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쓰러진
뒷모습을 생각잖고
한쪽 발을
건너
디디면 될 것을
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
우리는
붙들려
있다
어디엔들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으랴마는
하늘이 아파, 눈물이
날
때
눈물로도
숨길 수 없어
술을 마실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되어
누구에겐가
읽히고 있다. |
![](http://album-200102.com.ne.kr:8080/img_upload/Y2001/M02/D24/17_021643jauinhome_com.jpg)
時.슬픈
시-서
정
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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