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이런 기도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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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woopy1] 쪽지 캡슐

1999-07-23 ㅣ No.430

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서점에 들렸다가 이 책을 보구....

좋은 기도시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때.....

 

주님.

제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에 복을 내려주소서.

십자가를 질 힘을 허락하시어, 진실로 사랑하는

기쁨으로 이웃을 만나 삶을 힘차게 이어가게 하소서.

 

주님.

제가 만약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

영원에 이르려 하고 있다면, 가슴 아프게 찔리는 벌을

저에게 내려 주소서. 힘들이지 않고 평화를 얻으려 하거나,

누워서 하늘나라의 자유를 차지하려는 헛된 마음을 없애주시어,

오직 이웃을 용서하는 아픔의 기쁨,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아픔의 기쁨을 허락하소서.

십자가의 영광은 용서와 희생의 탑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명심하게 하소서.

 

주님,

십자가에는 죽음 속의 생명, 순간 속의 영원,

허무속의 영광이 빛나고 있음을 늘 일깨워주시어, 제가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십자가의 음성을 날마다

기쁘게 들으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어떠세요?

십자가.....

그 느낌은 언제나 짐이 되고...나에게 힘든 것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느 책에서는 십자가를 지고 가지 말고 소중이 안고 가라고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근데 이 기도시를 읽고 생각하면서...

십자가야 말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선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안고 갈 십자가...

그 십자가가 어떤 것인지.....그건 제가 모르지만..

무지 무지 큰 십자가라도 제게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면서....소중히 여기면서...

그리고 주님을 생각하면서...기쁘게 안고갈 수 있을것 같네요...

 

 

전 꼬마우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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