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8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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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즐거운 노래를 불러 드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초하룻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대보름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이는 이스라엘이 지킬 규정이요 야곱의 하느님께서 주신 법이다.
매월 초마다 나팔을 불어 그 달의 시작을 알리는 일은 이스라엘의 한 관습이었고(민수 10, 10) 유대 달력 7월 초에는 나팔을 크게 부는 나팔절과 15일은 장막절이 시작되었습니다(레위 23, 29).
이 시는 명절 때에 부르는 찬송으로 예배 정신 즉, 전례 정신을 밝혀 줍니다.
첫째, 전례는 기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것 둘째, 전례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 속에 새겨야 한다는 것, 셋째, 우리 짐을 대신 지신 구원적 사랑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 넷째,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느님께 충성심을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는 것
즉,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하신 그 해방과 구원의 기쁨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전례 행위는 입을 크게 벌리는 일입니다. 제비 새끼가 그 어미 제비가 가까이 올 때 입을 크게 벌리듯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믿음, 희망, 사랑으로 하느님을 바라보는 그러한 기도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 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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