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8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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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8-18 ㅣ No.5249

 

 

        나의 왕, 나의 하느님, 만군의 야훼여

        당신의 제단 곁에는

        참새도 깃들이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얻었사옵니다.

        악인의 편한 집에 살기보다는

        차라리 하느님 집 문간을 택하리이다.

 

 

 

  이 시는 하느님을 사모하는 마음, 하느님과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 하느님의 입김으로 호흡하고 하느님의 손길을 붙잡고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영혼의 목마름, 그 간절한 소망 등을 그린 아름다운 시입니다.

 

  하느님의 집안에서 사는 것이라면 천 년도 하루같이 즐거우며 악인이 제공하는 호화 주택에서 사는 것보다 하느님의 성전 문지기의 신세가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깨끗한 마음입니까?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순례자로서의 삶의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 한 해에 500만 마리의 제비가 날아와서 2,500만 마리의 새끼를 낳고 2,000억만 마리의 해충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을 제비의 귀소 현상이 반감되었고 전년에 살던 집에 돌아오는 비율이 격감되었답니다.

 

  인간 공해가 자연 생태계의 리듬을 깨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말없이 순환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지 않을 때 오는 부작용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주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를 인간이 망치고 있는 셈입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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