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잘못을 통해서도 배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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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madal77] 쪽지 캡슐

2002-01-13 ㅣ No.7669

< 잘못을 통해서도 배우는 사람 >

 

성서는 선택된 이들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전하면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밝혀준다.

하느님은 인간을 인간이도록 놓아두신다.

인간을 이성과 의지가 없는 꼭두각시나

허수아비처럼 부리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길을 가도록, 그래서 실수도 하고

잘못도 범하도록 놓아두시는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인간의 실수와 잘못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고, 인간의 죄와 허물에서

더 좋은 것을 이끌어내시는 분이다.

이를 두고

"하느님은 굽은 자로

            직선을 그으신다"

라고 말한다.

하느님은 우리가 죄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스스로 뉘우치고 통회하면서 배우고 깨닫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그 잘못에 계속 마음 두기를 바라시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잘못을 범했을 때 그로 인해

움츠러들어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의기소침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죄와 잘못을 대하는 신앙인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깨달으라, 떠나라, 그리고 선을 행하라!’

 

- 손희송, 생활성서사, ,<신앙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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