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오늘부터 제가 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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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달레나입니다. 갑자기 제가 오늘부터 해보겠다고 해서 놀라셨지요 다른일이 아니라요 작년 10월까지인가요 언제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현재 청년회장님이신 형철군이 매일 ’이 아침의 시’를 올렸던거로 기억해요 덕분에 하루를 더 따뜻하게 시작했었던거 같구요 그래서 제가 오늘부터 ’오늘의 시’라고 해서 시를 올리려고 해요 제가 올리는 시로 여러분의 하루가 따뜻하기를 바라면서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삶과 시
시를 쓸때는 아까운 말들도 곧잘 버리면서
삻에선 작은 것도 버리지 못하는 나의 욕심이 부끄럽다
열매를 위해 꽃자리를 비우는 한 그루 나무처럼
아파도 아름답게 마음을 넓히며 열매를 맺어야 하리
종이에 적지 않아도 나의 삶이 내안에서 시로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맑은 날이 온다면
나는 비로소 살아 있는 시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리
이해인 수녀님의 삶과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