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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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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madal77] 쪽지 캡슐

2002-01-15 ㅣ No.7672

비 오는 날의 일기 1

 

비 오는 날은

촛불을 밝히고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습관적으로 내리면서도

습관적인 것을 거부하며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그대에게

내가 처음으로 쓰고 싶던

사랑의 말도

부드럽고 영롱한 빗방울로

내 가슴에 다시 파문을 일으키네

 

이해인 수녀님의 ’비오는 날의 일기 1’

 

 

안녕하세요 막달레나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세상을 촉촉히 적셔놓은것 같아요

새벽에는 천둥도 치고 번개도 살짝 쳤었는데...

오늘은 왠지 겨울비가 아니라 봄비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날씨도 그리 춥지 않고 이비를 맞고 나면 봄의 기운이 들것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갑자기 참 센치(?)해지네요 *^^*

하늘이 꾸물꾸물 된다고 기분도 같이 꾸물되면 안되겠지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막달레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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