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추석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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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1-09-10 ㅣ No.12617
추석에는 / 하석(2011. 9.10) 추석이 다가왔다.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님이 보고 싶고 더 그리워진다. 부모님의 빈자리가 새삼 느껴져서만도 아니다. 가없는 어버이 사랑을 이제야 알겠다. 자식 키워보고, 예쁜 기만한 손자 안아보니 비로소 어머니 아버님이 주신 사랑 알게 된다. 세상에서 날 제일 예쁘다하시며 내 뺨을 어루만지시고, 입맞춰주시며, 꼭 껴안아주셨고, 다칠세라 길 잘못 들세라 그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까? 아이들의 맑고 고운 얼굴 다 예쁘지만 낳고 키운 정 더 쌓여가며 당신 아이가 가장 예쁜 줄로 믿으며 모든 것 아낌없이 내어주신 어버이의 그 사랑에 견줄 사랑 있을까? 나를 가장 큰 사랑으로 키워주신 분, 내가 세상에 나오던 날, 제일 먼저 나를 반겨주셨고, 내가 눈 뜨던 날, 부모님은 내 눈 바라보시며 첫 미소를 보내주셨다. 온 가족이 모여 오순도순 정 나누는 자리 추석에는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님이 더욱 그립고 보고 싶다. 어버이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세상은 사랑의 생명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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