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나그네는 나그네로되,,!!!(공감이 가는 내용이기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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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9-14 ㅣ No.1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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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전철 안에서 전도지를 열심히 돌리는 한 분을 보았습니다. 전도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죄에서 구원받고 천국을 기업으로 얻습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4절- 잠간 보이다가 사라질 생명! 그러나 믿는 자에게 천국을 기업으로 얻을 인생입니다. 인생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나그네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 째 유형은 나그네 인생을 살면서도 자신이 나그네인 것을 모르고 사는 삶입니다. 무엇인가 집착하고 자신의 힘으로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알뜰하게 살아보려고 하고 무언가 근사하게 꾸미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결국은 허사로 돌아가고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측은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에 가보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요. 두 번 째 유형은 자신이 나그네인줄을 알고 그것에만 집착하여 정착의식이나 안정의식을 모두 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속된 말로 캔 세라세라 사는 사람이지요. 내일 죽을 터인데 먹고 마시고 즐기며 살자 즉, 방랑하고 방임하는 현세주의자들입니다. 이것은 무서운 병입니다. 세 번째 유형은 나그네는 나그네인데 정착지가 있고 뚜렷한 목적지가 있는 인생입니다. 우리는 나그네로되 지금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뚜렷한 목적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 곳을 향하여 가는 과정에 여기 나그네라는 한 코스를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사는 시간 시간이 소중하고, 사는 하나 하나의 삶이 귀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남이 장에 가니까 나도 장에 간다"는 우리의 속담이 있습니다. 남이 무엇을 하니까 나도 해야 된다. 남들이 자녀들을 다 학원에 보내니까 내 자녀도 보내야 되고 요즘 핸드폰 가지지 않은 아이들이 없어서 내 자녀도 핸드폰이 있어야 된다. 이런 것은 결코 유익이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 -베드로전서 2장 11절- 우리의 삶이 나그네는 나그네로되 최종 목적지가 있는 나그네 즉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떨어지는 꽃과 같고 마르는 풀과 같은 인생' 그러나 풀도 꽃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집니다. 오늘도 우리가 가야할 곳 영원한 안식의 집을 소망하며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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