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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카타리나의 가르침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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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JOY772] 쪽지 캡슐

2001-10-26 ㅣ No.5257

..  우리는 인간 조건의 일부인 혼란과 유혹을 피할 수는 없는데, 우리 마음이 자주 "잘못된 생각에 빠져서... 하느님을 생각할 수 없는 듯이 보이고 그분의 이름을 거의 기억하지도 못하게"되기 때문이다.그러나 하느님께서 이러한 싸움을 허락하시는 것은 오직 우리가 우리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그분의 힘과 자비를 더욱 신뢰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카타리나는 그녀의 친구 다니엘라에게 악마는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기 위하여 유혹하지만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분에 대한 우리의

신뢰와 순종을 더 크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바로 이것이 우리가

낙심할 때에 우리를 지탱해 주어야 할 진리이다.

카타리나는 그녀의 친구에게 시련의 시간은 바로 하느님의 선물임을 상기시켰다."슬기로운 영혼은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어떠한 유익이 나오는가를

보며 마음이 든든합니다....그리고 이 시간을 다른 어떤 시간보다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하느님은 괴로움 속에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뿐이며 "암흑 한가운데"에서 우리에게 당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시련에 처해 있을 때우리에게 하느님은 안 계신 듯이 느껴지지만 ,우리가 이 싸움을 견뎌 내고 있을 때 하느님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가까이 계신 것이다.

카타리나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성부께서 그에게 아주 가까이

계셨는데도 당신을 버리신 것처럼 느끼셨던 것을 생각하곤 했다.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예수님은 자주 하느님과 친밀한 느낌을 포기까지 하면서

우리와 똑같이 행동하셨으나 그 친밀함을 실제로 버리신 것은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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